혁명가 마이크 댄토니가 꿈꾸는 세상

휴스턴 로케츠(31승 18패) 117-109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0승 30패)
휴스턴
제임스 하든 4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3PM 7개
벤 맥클레모어 22득점 3PM 4개
러셀 웨스트브룩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뉴올리언스
브랜든 잉그램 28득점 12리바운드 3PM 5개
론조 볼 10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자이언 윌리엄슨 21득점 10리바운드
1쿼터 : 30-28
2쿼터 : 35-32
3쿼터 : 27-33
4쿼터 : 25-16
휴스턴이 *¹사우스 웨스트 디비전 형제 뉴올리언스와의 시즌 맞대결 시리즈 4경기를 3승 1패 우위로 마무리 지었다. 팀은 2015년 1월 이후 단 한 번도 맞대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아울러 안방 일정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올리언스는 시즌 두 번째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NBA 74년 역사에서 보기 드문 경기를 치렀고, 결국 기묘한 패배에 내몰렸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의 혁명가 정신이 홈코트를 기괴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놀라지 마시라. NBA 역사상 최초로 48분 경기를 신장 2m 미만 선수들로만 소화했다. 심지어 2경기 연속으로 말이다.(DAL-NOP) 클린트 카펠라(프로필 신장 208cm)가 발뒤꿈치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상황. 댄토니 감독에게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운영을 펼칠 최적화된 환경(또는 핑계)이 마련되었던 셈이다. 그는 해당 2경기 누적 리바운드 마진 -45개(!) 엄청난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내 아이재이아 하튼스타인(213cm), 타이슨 챈들러(213cm) 등 빅맨 자원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본인 철학으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고집이다. 승리한 감독의 경기 플랜을 비판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휴스턴은 ‘댄토니 멘탈리티’로 댈러스, 뉴올리언스를 연거푸 제압했다.
이번에는 경기 내용을 분석해보자. 홈팀 꼬마(?)들은 높이 열세를 에너지 레벨로 극복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상대가 일단 점프에 성공하면 제어하기 힘든 관계로 점프하기 전에 패스 게임 자체를 사전차단 해버렸다. 이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운영 집단의 전형적인 경기 플랜이기도 하다. 결과는? *²원정팀이 1쿼터에만 실책 10개(마진 +9개), 실책 기반 13실점(마진 -13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높이가 낮은 대신, *³스위치 포메이션에 익숙한 휴스턴 선수들이 뉴올리언스의 공격 조립 작업을 분쇄했다는 평가다. 물론 물리적인 신장 격차가 사라졌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1~3쿼터 기준 리바운드 마진 -29개, 세컨드 찬스 득실점 마진 -6점 열세에 놓였다. 동점 14회, 역전 10회를 주고받은 접전 승부가 펼쳐졌던 이유다.
흥미로운 사실은 4쿼터 들어 꼬마가 거인을 쓰러뜨렸다는 점이다. 해당 쿼터 리바운드 마진 +9개, 공격리바운드 마진 +4개, 세컨드 찬스 득실점 마진 +2점 적립. 원정팀 선수단이 먼저 지쳐 나가떨어졌다. 더욱 기괴했던 현실은? 휴스턴이 8인 로테이션, 뉴올리언스의 경우 9인(최대 10인) 로테이션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종종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사건들이 벌어진다. 바로 오늘 밤 휴스턴이 연출했던 경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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